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, 가나자와

일본 혼슈의 서북부에 위치한 가나자와는 ‘작은 교토’라 불릴 만큼 전통적인 분위기와 현대적인 감성이 잘 어우러진 도시입니다. 오래된 사무라이 마을과 현대 미술관이 한 도시에 공존하며,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최근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.
1. 가나자와의 필수 여행지
• 겐로쿠엔 정원
일본 3대 정원 중 하나로 꼽히는 겐로쿠엔은 봄에는 벚꽃, 여름에는 푸른 초목, 가을에는 단풍, 겨울에는 설경이 장관입니다. 정원 안을 걷다 보면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평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.
• 히가시 차야가이
옛날 게이샤들이 활동하던 전통 거리로, 붉은 목조 건물과 좁은 골목길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. 찻집과 기념품 가게가 많아 산책과 쇼핑을 동시에 즐기기 좋습니다.
• 21세기 미술관
전통적인 건축물과 대비되는 현대적인 건물 속에서 일본 현대미술과 세계 작가들의 전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. 특히 ‘레안드로의 수영장’은 사진 명소로 유명합니다.
2. 추천 먹거리
• 가나자와 초밥
일본해에서 잡힌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초밥이 일품입니다. 특히 ‘노도구로(아카무츠)’라는 고급 생선은 꼭 맛봐야 할 별미입니다.
• 가나자와 카레
진하고 걸쭉한 카레 소스 위에 돈가스를 올려 먹는 방식으로, 일본 전역에 유명세를 떨쳤습니다. 현지 맛집에서 먹으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.
• 금박 아이스크림
가나자와는 일본 금박 생산량의 99%를 차지하는 도시입니다. 이 금박을 통째로 덮은 아이스크림은 시각적으로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.
3. 여행 팁
• 교통: 가나자와역에서 시내 주요 관광지는 도보나 버스로 이동 가능하며, ‘호쿠리쿠 철도 버스 1일 패스’를 이용하면 경제적입니다.
• 숙박: 전통 료칸에 숙박하며 일본식 온천과 가이세키 요리를 함께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.
• 방문 시기: 봄과 가을이 가장 여행하기 좋으며, 겨울에는 눈 덮인 겐로쿠엔과 온천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.
마무리
가나자와는 일본의 전통적인 매력을 깊이 느끼면서도 현대적인 예술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입니다. 2025년 여행지를 고민하고 있다면, 사람 북적이는 대도시 대신 한적하고 여유로운 가나자와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세요.
